2010년 여름. 부산여행 2부.

여행 2010/08/15 23:03 Posted by Yezee


1부와 2부의 공백은 참으로 길다. 그 동안 바쁘기도 했었고, 이런저런 이유로 컴퓨터를 할 수 없었기에 이제서야 2부의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다. 다음 포스트를 기다리던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싶다. 설상가상으로 간간히 사진을 보정해 두었었지만, 폴더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해 그동안 보정을 해 두었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되는 일이 있었다. 다시 복구 하려 했지만, 그냥 무보정 사진도 그 사진 나름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 손길의 거침없이 무작정 올린다.


민주공원에서 한참을 쉬었다. 그 곳에서 많은 이들을 보았다. 산책 나오신 분, 우리처럼 여행온 분, 약간 이상하게 보이는 독특한 분.

민주공원에서 볼 수 있었던 무궁화.


민주공원에서 해안가 반대쪽으로 내려왔다. 집의 외부 모양이 모두 똑같다. 내부 구조는 어떨까? 왜 외형이 다 똑같은 것일까? 많은 궁금증들이 우리들의 호기심을 마구 불러왔다.


산 중턱의 도로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. 평일 아침시간이기에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. 의외로 사람이 없었다. 등교하는 학생들이 전부였다.


이런식으로 색이 입혀져 있는 계단이 많았다. 여기저기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는 동네. 하지만 인적이 드문게 어색했던 그 동네...


버스가 한대 눈의 보였다. 사람들이, 아니 학생들이 내리기 시작했다. 모두 내리니 버스는 텅 비었다. 일반인은? 다들 어디로 간 걸까?


내가 서 있는 곳은 어느 집의 옥상이다. 산중턱의 길과 옥상의 높이가 비슷해서 그런지, 콘크리트로 개조를 해서 주차장처럼 사용하고 있었다. 역시나 인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. 동네가 모두 알록달록 하다.


저 멀리 남항대교가 보인다. 이때만 해도 우리가 저 곳을 가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.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인지도 몰랐으니까 말이다. 망원렌즈로 찍어서 그런지 너무 가깝게 보인다. 저 곳까지 걸어 가는데 많은 시간이 걸렸다.

길 한복판의 나무. 자세히 보면 매미 한마리가 노래를 하고 있다. 시끄러울 정도로 울어대던 매미. 나에겐 공포릐 대상중 하나이지만, 매미의 소리는 정겹기만 하다.


한참을 걸었다. 조금 쉬어가야 할 것 같다. 저 멀리 보이는 거북탕의 굴뚝. 부산의 목욕탕 굴뚝은 모두 똑같다. 단지 목욕탕의 이름만 다를 뿐. 어디서 보아도 저런 굴뚝이 보인다면, 그 곳은 목욕탕이 있음을 알 수 있다.


멀리 부산항이 보인다. 위치상으론 부산역도 이 근방일 듯 하다. 하지만, 우리의 여행일정에는 부산역이 없다. 인천항과는 비교가 안되는 아름다움이 보인다.


코모도 호텔이다. 특이한 외형에 사진기들 들었지만 건물의 이름은 몰랐다. 우리가 가는 길에 저 건물이 있어 이름을 알게 된 것이다. 저 건물이 호델 건물이라니.....


코모도 호텔의 옆길을 지날때 네모난 건물이 아님을 알았다. 그래서 더욱 신기 했다.


남성여자고등학교? 이름이 참 특이하다. 이 학교를 가로질러 부산타워로 갈 것이다. 어느 학생에게 부산타워로 가는 길을 물었는데. 이 학교를 가로질러 가라고 이야기 해 주었으니... 시커먼 남자 둘이 지나기엔 좀 안어울리는 듯 하지만 어쩔 수 없다. 그냥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.


학교 안의 돌담길. 날씨는 좋았지만, 분위기는 으스스 했고, 사람도 없고... 참 묘한 분위기다.

한참을 또 걸었다. 멀리 부산타워가 있는 용두산공원의 이정표도 보았다. 제대로 찾아온 듯. 하지만 후문을 놔두고 빙~ 돌아 정문쪽으로 갔다. 제법 서울 강남 같은 분위기가 나는 길이었다. 그 곳이 국제시장 주변이라는 것을 모른채....


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다. 이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올라갔다. 몇 시간을 걸은 탓인지 지칠대로 지친 우리들에겐 반가움 그 자체였다.


용두산공원이 입구. 함께 여행하던 후배가 지나갈때 슬쩍 카메라의 셔터를 당겼다. 영재야 미안....



용두산공원까지 한참을 걸었다. 이 곳에서 우리는 또 다른 세계를 만난다. 그다지 높지 앉아 보였지만, 어마어마한 광경에 우리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그 곳. 누군가 부산을 여행하겠다 하면 나는 꼭 부산타워를 올라가 보라고 말할 것이다.

다음은 3부로 이어진다. 3부를 기대해 주시길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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